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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43

추측 추측 나무가 흔들려 바람을 알았다 긴 시간 외면한 찻잔 속 얼굴들 적막에 흔들려 마음을 알았다 붉은 각설탕 2017년 2월 12일 17시 첫 구절 씀. 2024년 2월 6일 04시 50분 가운데 구절 넣음. 2024년 2월 6일 00시 20분 셋째 구절 붙임. 2024. 2. 6.
새해 첫 날 새해 첫 날 새해 첫 날 무거운 가방 두꺼운 옷 걸쳐 매고 찬바람에 손 찔러넣은 컴컴캄캄 주머니 그 깊은 속 손가락 끝에서 나온 새카만 까마귀는 아침의 가로등 끝에 앉아 와악와악 비명듣는 새해 첫 날 인적 드문 거리 과일장수는 행여 길가 과일을 벌여놓고도 서로의 흰 입김은 못 본 척 지친 날을 지나친다. 붉은 각설탕 (2011.1.2작, 2018년 1월2일 수정) 2024년 2월 6일 재 수정 2024. 2. 5.
불면증 불면증 나는 불면증 있다고 남에게 자꾸 얘길 한다 나는 불면증 있다고 말하곤 곧잘 자곤 한다 사실 불면증이 뭔지 곰곰히 따진 다면 없다 자꾸 불면증 있다는 이유는 깊은 밤이 되면 도저히 참기 힘들 정도로 하루가 너무 짧고 열번은 족히 본 영화도 꽤나 흥미진진 하고 나만 밤 못자서 쓸쓸한 노래가 듣기 잔잔한 밤 혼자 부비적 한 밤중으로 넘어가면 어느 새 날아 어기적 샛 새벽으로 넘어가다 보면 어라 날이 밝아오나 마나 골아 떨어지곤 또 나는 불면증 있다고 남에게 자꾸 얘길 한다 나는 불면증 있다고 말하곤 곧잘 자곤 한다 붉은 각설탕 2019년 10월 25일 21시 2024년 2월 5일 고침 2024. 2. 5.
우효-민들레 2024. 2. 4.
신인류-날씨의 요정 지나칠 수 없는 날이 있어요 너무 졸린 만큼 보고 싶은 밤을 세줘요 내 마음이 낯을 가려 맨살이 뜨거워졌던 그날 기억 모두 가져갈래요 Oh, oh 내 표정은 너에게 잃었어 나는 나를 멈출 수 없고 너는 나를 멈출 수 있어 mmh 만남 없는 사랑도 어쩜 우린 다 했을지 몰라 우리 지금처럼 날씨 이야기를 해요 햇살 같은 그대가 가끔 와주면 좋겠어요 우리 지금처럼 날씨 이야기를 해요 비가 내려도 낯설지 않을 거예요 내가 기다린 만큼 손을 잡아요 비가 내린 만큼 보고 싶은 밤을 세줘요 내 마음이 녹아내려 맨살이 뜨거워졌던 그대 기억 모두 얘길 해줘요 Oh, oh 내 표정은 너에게 물었어 나는 나를 멈출 수 없고 너는 나를 멈출 수 있어 mmh 만남 없는 이별도 어쩜 우린 다 했을지 몰라 우리 지금처럼 날씨 이야.. 2024. 2. 4.
시샘 시샘 역사로 새긴 비석을 보았으나 내 마음은 아직 글을 깨치지 못했다. 2024. 2. 4.
Cassatt, Mary 인상주의 화가들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메리 카사트를 좋아합니다. 아주 오래 전 부터 좋아하는 화가의 이미지를모아 놓았습니다. The Child's Bath (1893) Mary Cassatt (1844-1926) Oil on canvas 100.3 x 66.1 cm (39 1/2 x 26 in) Art Institute of Chicago Cassatt, Mary Autumn 1880 Oil On Canvas 93 X 65 Cm Musee Du Petit Palais, Paris Cassatt, Mary The Banjo Lesson 1893/94 Pastel Over Oiled Pastel On Tan Wove Paper 72.2 X 58.6 Cm Virginia Museum Of Fine Art.. 2024. 2. 4.
FL STUDIO 아주 오래 전부터 쓰고 있는 DAW 데모곡을 띄워 보았습니다. 오랫 동안 음악을 못 만들고 있는데. 기존 소스도 많이 잃어버리고 이글루스에 있던 것들도 날려버려서... 이제 여기다 모아보려고 합니다. 2024. 2. 3.
[테블릿]트레이싱 2024. 2. 3.
주애-무표정 https://youtu.be/H9qf6nFBhIU 2024. 2. 3.
철길 철길 흔적이며 미래 단단한 평행선으로 달아오른 쇳덩이는 두려움에 몸을 떨다 소스라치게 식어 바닥에 차게 누웠다 2024년에 고쳐 씀. 2024. 2. 3.
옷장 옷장 문을 열면 쏟아져 드는 가느다란 빛을 타고 날아오르는 작은 먼지에 그 시간이 보이나요. 무엇을 찾으려는지도 모르면서 뒤적 뒤적 헤매어보면 보이지않던 그 기억이 있나요. 눈 감아 품에 꼭 안고서 깊은 숨을 들이쉬며 아는 향기에 닿는다면 돌아갈 수 있나요. 문 닫고 기대선 빈 손이 가리고 막아서 보지만 닫힌 문틈 사이로도 마음이 새어나와요. 닫힌 두 눈 사이로도 마음이 새어나와요 붉은 각설탕 2021년 10월 202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