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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2015년 마스터 건반용 책상 제작(설계편)

by redcubes 2024. 2. 26.

마스터 건반이 있는데 건반스탠드를 놓고 책상도 놓으면 집이 너무 좁아서 서랍에 건반을 넣을 수 있는 책상을 찾았다.

요즘은 그런 가구가 많던데 그땐 잘 팔지 않거나 엄청 비싸서 만들기로 했다.

책상에 필요한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상판을 포함 모든부분이 분해 가능해서 승용차로 나를 수 있어야 한다. :만들기 위한 재료, 만들고난 완성품을 모두 승용차로 나를 수 있어야 한다. 그때그때 용달을 부르거나 신세지기는 곤란했다. (집에서 만들 순 없다. 시끄러우니까) 
  2. 88건반짜리 마스터 건반이 들어가야 하고 서랍이 건반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쳐지거나 엎어지면 안 된다.)
  3. 듀얼 모니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4. 각종 전자 장비를 연결 수납 가능해야 한다.
  5. 수납할 서랍이 크고많아야 한다.
  6. 나 혼자 나를 수 있는 무게여야 한다.
  7. 만드는 과정에 공구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
  8. 무릎이 들어가야 한다.
  9. 그러면서 상판이 너무 팔꿈치에 높으면 안 된다.(피아노 두께 때문에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과제다.

.....

대강 지금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다.

어느 부분에 어떤 목재를 쓸 건 지, 어떤 철물을 쓸 건지, 받쳐야 할 하중이 얼마인지 정하고 계산해서 설계를 했다. 실제 책상에 설치되거나 들어가야 하는 물건들의 모델도 만들어서 가능한지 확인했다. 모니터 스피커의 이어필드도 체크했다. 멀티탭의 위치, 선이 빠져나갈 구멍이나 틈 등도 계산했다.

키보드, 노트북 셋톱박스 오디오 인터페이스들 cdp ODD등이나 어댑터 등이 들어갈 곳을 계산해서 만들었다.
이렇게 후면의 단자나 전원의 간섭도 계산해 보았다.
아직 조립 전에 각재로 가운데 벤치형 받침만 먼저 만들어서 뒤틀림을 잡으면서 모니터 받침으로 썼다.

조립 및 결합 시뮬레이션(어떤 철물로 어떻게 결합하고힘이 어디에 받는지 모두 계산했다. 

좁은 부분에 공구가 들어가는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