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원룸이 너무 좁아서 가장 싼 MDF로 DIY를 했다.
침구 수납도 되도록.
그러다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사물함도 만들어 보고.
사다리꼴만 가지고 이런 것도 만들었다.
사실 이런 것들의 뒤에는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2. 2004년(아마도, 적어도 2005년. 이걸로 CNC의뢰해서 동아리 게시판 만듦)
대학생 때 @Last software에서 나온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써 보고 감명받았다. 마야니 3d max니 잡고앉아서 책을 붙잡고 아무리 연구해 봐도 안 되는데, 이건 설명서도 없이 실용적으로 필요한 퀄리티 정도는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생산성 도구였다.
위 물건들은 다 스케치업 덕분에 만든 것.
나중에 구글이 내가 좋다고 점찍은 것들은 다 인수하면서(보스턴 다이내믹스라든지) 먹었다가 지금은 trimble에 들어가 있다.
2020년 쯤 우주 개발 관련해서도 trimble이 언급되면서(나에게는 스케치업의 회사였기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한 기억이 있다. 측량, GPS관련 회사라고 한다.
요즘 이런 식으로 쓰기도 한다.
어린이들 발명 아이디어 설계도도 이걸로 많히 그려주었다.